박유천 동생 박유환, 개인방송 계속하는 이유 "괜찮다는 것 보여주기 위해"

입력 2019-04-26 09:19   수정 2019-04-26 09:20

박유천 투약 부인, 박유환 "형, 집에 있어…가족 모두 괜찮아"
박유천 오늘 구속여부 판가름…영장실질심사 받아




마약 투약 혐의로 열장 실질 심사를 받는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또 개인방송을 통해 형을 언급했다 .

지난 25일 박유환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에서 1시간 동안 방송을 진행했다.

박유환은 "어제보다 조금 좋아졌다"면서 팬들의 응원을 보고 "놀랍다"는 반응을 보였다.

박유천에 대한 질문에 "지금 집에 있다.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"이라고 말했다.

'형은 괜찮냐'는 질문이 나오자 "괜찮다"고 답했다.

박유환은 "많은 사람들이 미워한다는 것을 안다. 하지만 우리가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을 켰다"고 밝혔다 .

그러면서 "힘든 시간이다. 매일 괜찮아 질 것이라고 믿는다. 모두 응원해줘서 고맙다"고 덧붙였다.


한편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26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.

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(영장실질심사)을 연다.

박유천은 올해 2∼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(31)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.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.

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 씨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.

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.

박유천과 황 씨는 과거 연인 사이다. 두 사람은 2017년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, 이듬해 결별했다.



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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